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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으로 충북도 위상 높인것 자부심… 훌륭한 선수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인성"

최고의 성적으로 충북양궁 빛내는 홍승진 청주시청 감독 신대휴 국장l발행일2017.07.10l수정2018.07.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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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양궁은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그동안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줬다. 이 감동에는 청주시청 양궁팀이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지난 3월 16일부터 3월 23일까지 8일간 광주광역시 국제 양궁장에서 개최된 2017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청주시청 소속 양궁팀(남녀) 3명(남자부 임동현, 김우진, 여자부 홍수남)이 태극마크를 달게 돼 대한민국 양궁을 이끌게 됐다. 선수들의 감동 뒤에는 훌륭한 지도자가 있다. 홍승진(51) 청주시청 양궁팀 감독이다. 홍 감독은 2011년 중국 심천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양궁 국가대표 감독으로 한국 선수단을 이끌어 금 4개,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도 양궁 국가대표 감독으로 금 3개를 수확하는 등 한국 양궁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54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 및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백마장 수상과 도민의 자긍심과 충북의 위상을 드높이고 95회 전국체전에서 충북 양궁 역사상 최초 종합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자랑스러운 도민에게 수여하는 도민 대상에 선정되어 문화체육부문 충북 도민 대상(16회)을 수상했다. ‘훌륭한 선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인성이 바른 사람”이라고 말하는 홍승진 감독을 청주 용성초 김승준(4년), 최예은(4년) 착한어린이신문 기자가 인터뷰했다.  <편집자>

▲ 97회 전국체전에서 양궁대회를 마치고 홍승진 감독(사진 왼쪽)과 청주시청 양궁팀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홍승진 감독, 배재현, 김우진, 신영섭, 임동현 선수, 정선희 코치)

- 청주시청 양궁팀 소개와 청주시청 양궁팀은 몇 명이며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는 몇 명인가요?
청주시청 양궁팀은 2009년에 창단했어요. 임동현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김우진 선수는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양궁 위상을 드높혔어요. 그리고 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 양궁이 역사상 처음 종합 1위를 차지했어요. 또한 지난 3월 16일부터 3월 23일까지 8일간 광주광역시 국제 양궁장에서 개최된 2017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청주시청 소속 양궁팀(남녀) 3명(남자부 임동현, 김우진, 여자부 홍수남)이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창단 역사는 짧지만 많은 성과가 있었어요. 그동안 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선수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 청주시청 양궁팀 홍승진 감독이 지난해 54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 및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청주시청 양궁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특별한 비결이 있는가요?
양궁은 감각운동이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많은 훈련을 필요로 합니다. 대회 시즌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가까이 훈련을 합니다. 고된 훈련이라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고 선수들이 이루고자 하는 강한 목표의식과 의지가 강해야 해요. 그리고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바른 인성을 갖추고 있어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청주시청 소속 양궁팀 선수들은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훈장과 충북 도민대상을 받으셨어요. 그리고 올림픽 등에서 자랑스럽

▲ 청주 용성초 김승준(4년), 최예은(4년) 착한어린이신문 기자가 청주시청 양궁팀 홍승진 감독을 인터뷰하고 있다.

게 충북과 청주시를 세계에 알리셨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54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 및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백마장 수상과 충북 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인 공로로 16회 충북 도민대상에 선정되어 문화체육부문 도민대상을 받았어요. 감독으로 훈장과 도민대상을 받고 세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도민의 성원과  선수들이 감독을 믿고 따라주었기 때문입니다. 양궁인으로 청주와 충북, 나아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양궁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양궁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격려 부탁드립니다.

- 감독님은 어떻게 양궁을 시작해서 청주시청 양궁팀 감독이 되셨어요.

▲ 청주 용성초 최예은(4년) 착한어린이신문 기자

제 고향은 옥천 청산면입니다. 청산중에 입학했을 때 양궁팀이 있어 선생님의 권유와 호기심에 양궁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청주시청 양궁 감독이 된 것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는 임동현, 김우진 선수를 충북체고에서 지도를 했어요. 그리고 임동현 선수가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할 때 청주시청 양궁팀이 창단되어 감독으로 오게 됐어요. 이후 김우진 선수도 청주시청 양궁팀에 입단했어요. 이들 선수 외에도 청주시청 소속 양궁팀은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돼 좋은 성적을 거둘 수가 있었습니다.

- 양궁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스포츠로 발전할 수는 없나요?

▲ 청주 용성초 김승준(4년) 착한어린이신문 기자

양궁은 장비가 고가입니다. 활도 고가이지만 화살도 한발에 만원 정도해요. 화살을 쏴서 과녁판에 맞추면 괜찮지만 헛나가 다른 곳에 맞으면 그 화살은 못써요. 그리고 양궁 화살은 총알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만큼 위험성이 있어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해 일반화 하기란 쉽지가 않을 거라 생각해요. 그러나 특정한 곳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는 발전하겠지요. 서울,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는 양궁카페, 양궁동호회 중심으로 활성화 되고 있어요. 곧 충북에도 생기겠지요.

- 어린이 중 양궁에 꿈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리고 좋은 운동선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궁은 초등학교 3∼4 학년에 시작하는 게 가장 좋아요. 양궁은 시설과 장비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만 양궁팀을 운영하고 있어 꿈이 있다면 안타깝지만 인근 양궁팀이 있는 학교로 전학 가서 시작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좋은 운동선수가 되려면 자신이 하는 운동에 대한 자부심과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가 반드시 있어야 해요. 이러한 목표의식이 있다면 열심히 하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그리고 꾸준한 노력과 열정을 갖고  훈련한다면 틀림없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 앞으로 양궁에 대한 목표나 갖고 계신 꿈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양궁인으로 청주시청 양궁 감독으로서 꿈은 우리 팀 모두 국가대표가 되는 게 1차 꿈입니다. 그리고 우리 팀 전부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의 쾌거를 이루는 것입니다. 물론 저도 선수들과 같이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출전해 충북인으로서 청주와 충북, 나아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려 위상을 더욱 드높이는 것입니다. 또한 양궁인으로 양궁의 저변 확대와 양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것을 꿈으로 갖고 있어요.

- 감독으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나 교훈을 어린이들에게 말씀해 주세요.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외톨이가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수들과도 인성을 가장 중요시 여깁니다. 표현은 잘 못하지만 감독이 선수들을 배려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신뢰하고 따라 주겠어요? 선수가 감독을 신뢰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술과 좋은 장비를 갖고 훈련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특히 양궁은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어 팀에 인성이 바르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팀웍이 깨져 좋은 성적을 거둘 수가 없어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협동하면서 살아야 해요. 친구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배려와 사랑으로 대해 보세요. 그러면 친구도 많아지게 됩니다. 바른 인성은 하루아침에 키워지지 않아요. 어려서부터 협동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주기 바랍니다.

신대휴 국장  sdaehy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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